기술.기능부문만 천3백만 활약-자격증 보유현황과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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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격증제도는 제조업과 관련된 기술.기능계 부문만 6백96개 종목으로 지금까지 1천3백40만명의 각종 자격증 소지자가배출돼 산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기술자격의 대상은 기계.금속.전기.전자.통신.화공.항공.토목.안전관리등 24개분야 6백96개 종목이고 자격등급은 기술계의기술사,기사1급,기사2급과 기능계의 기능장,기능사 1급,기능사2급및 기능사보로 구분된다.
74년부터 시행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소방법등 19개 법령에 따라 노동부.과학기술처등 10개 부처에서 검정시험의 주관과자격증의 발급을 직접담당하거나 한국 산업인력공단.한국상공회의소에 대행시키고 있다.
노동부는 날로 다변화,복잡.다기화되어가고 있는 산업계의 변화에 부응키위해 신기술부문에 대한 자격증 인정이 필요하다고 보고25개 종목에 대한 기술자격 신설작업을 벌여 이중 14개종목은94년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11개 종목은 타당 성 검토를 마친뒤 96년 시행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94년부터 시행되는 종목은 사무정보기기 응용기사 2급,철도보선기사 1.2급등 기술계와 시스팀제어 기능사 1급,수치제어 선반기능사 2급,수치제어밀링기능사 2급등이다.
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노동부는 지난해말 현재 1천3백40여만명의 기술.기능인을 산업계에 배출했지만 해마다 이 부문에 대한 응시자가 늘고 있는데다 산업계의 이들 인력요구가 늘고 있어 94년에는 시험 수와 선발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94년도 계획은 모두 24차례의 시험을 치러 1백80만명의 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시중 기술계 학원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이들 인력을대폭 양산키로 했다.
즉 기사2급및 기능사 1급 부문에 있어서는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2년이상인 사설 학원과정과 기업내 기술훈련기관중 과학기술처장관이 인정하는 2년이상의 기술훈련과정 수료자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또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훈련기간 2년 이상의 산학 협동훈련과정 이수자도 이 시험에 응시할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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