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유,흥국생명 꺾고 62연승-대통령배 남녀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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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張潤喜를 빼고하자!』 「무적함대」호남정유의 연승행진은 1m69㎝의 단신 공격수 장윤희가 건재하는한 계속될 전망이다.
호남정유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여자부리그에서 흥국생명에 3-0으로 완승,62연승기록을 거듭하자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 아닌 외침이다.
호유는 이날도 흥국생명을 맞아 국내 최고의 세터 李到禧의 절묘한 볼배급을 받은 장윤희(6득점.14득권)가 고비마다 상대의장신블로킹을 무력화시키는 좌측돌파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어평균신장이 4㎝나 큰 흥국생명에 압승을 거뒀다 .
호유는 지난 제10회대회 첫경기(91년11월)에서 한일합섬에3-2로 이긴이래 흥국생명전(10월 실업대제전)을 제외하고는 풀세트경기를 펼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결론은 또다시「상대가 없다」는 쪽으로 굳어졌다.
게다가 호유는 이날 가등록선수로 데뷔한 청소년대표출신 鄭善惠(성암여상)가 4득점.7득권의 공격력에 블로킹 3개(팀블로킹 7개),서브리시브 10개를 기록하는등 곧바로 주전자리를 굳혀 장윤희 외에 또하나의 칼을 손에 넣은 셈이다.이번 대회직전까지60연승을 기록한 호남정유는 이번대회에서 전승을 거둘경우 24승을 추가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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