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선.정성숙 정상-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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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曺敏仙(한체대)鄭成淑(용인대)이 제11회 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93세계선수권자인 조민선은 11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개막된 첫날 66㎏급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베(쿠바)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대회 최대 하이라이트로 관심을 모았던 66㎏급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 끝에 득점없이 끝났으나 시종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조민선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조민선은 이로써 올해 출전한 5개 국제대회에서 전승을 기록,기염을 토했다.또 61㎏급 결승에 나선 정성숙은 홈매트의 스기무라를 허벅다리후리기. 안다리로 유효.효과를 잇따라 따내 낙승했다. 한국은 첫날 중량급 4체급의 금메달을 일본과 양분함으로써 이대회 출전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그동안 6,9,10회대회에서 56㎏급의 鄭善溶(용인대)이 금메달을 따냈을뿐 2체급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72㎏급 曺鉉淑(용인대)과 72㎏이상급의 孫賢美(용인대)는 초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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