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定州 앞바다서 희귀새 검은뺨저어새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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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세계적으로 약3백마리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적인 검은뺨저어새가 평북 定州앞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조총련기관지「조선신보」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새 수십마리가 정주앞바다 소감도를 비롯한 섬들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며 남포 서해갑문 앞바다의 덕도에서도 여름철에 새끼를 치고 있음이 발견된바 있다고 전했다.
北韓 조류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北韓에는 3백80여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동안 20여종의 새로운 새들이 北韓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北韓에는 6개의 자연보호구,15개의 동물보호구,6개의 바다새번식보호구가 있다.
○…北韓은 최근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급한 직종으로 인식,지원을 꺼리고 있는 부문의 사회적 기여도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록영화『존경받는 사람들』을 보급,이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진출을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기록영화 촬영소가 제작한 이 영화는 가족전원이 신발수리공.상하수도수리공.열관리공.도로관리공 등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의 「투철한 직업관」을 소재로 해『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가는 것이 수령.당.대 중이 일심단결된 북한사회의 우월성』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병영에 「가족부대」 운영 ○…北韓의 여단급 이상 軍部隊에서는 장기복무자인 중사 이상 군인과 기타 부대소속원 가족들중 만18세 이상의 성인(여성 포함)들로 구성된「가족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월남한 귀순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족부대는 北韓의 육.해.공군 全軍에 조직되어 있으며,인민무력부 참모가 그 훈련과 교육을 통제.검열하고 있다.
훈련 내용은 사격.각개전투.행군.위생등 기본 훈련과 정치사상학습으로 교육시간은 소속부대의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통상 週2~3시간 정도 실시되고 있다.
北韓이 군인 가족들로 「가족부대」를 조직,군사훈련과 사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平時에는 가족들에게 군생활의 제반 활동을 이해시켜 충실한 내조를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시에는 소속부대를 돕는 전투근무지원병력으로 즉시 투입하기 위 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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