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中육상코치 마쥔런 성취 동양인멸시 상처배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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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자 중장거리선수들을 조련,세계기록 3개를 작성하는등 올시즌 세계육상계를 뒤흔들었던 중국팀 마쥔런(馬俊仁)코치의 성취배경에는 서구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멸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馬코치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29일 기자회견을 갖고『일부 서구인들이 아시아인,특히 황색인종은 중장거리부문에서 세계수준에 도달할수 없다고 말한 것이 나를 화나게 했고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며『이때문에 나는 중장거리에 대해 열심히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훈련장인 遼寧省캠프에 중장거리 남자선수들을 합류시키는 한편 리우치 코치등 7명의 새 코치진을 영입해 함께 훈련할것』이라며『약 24년동안 여자만을 가르쳐왔기 때문에 남자선수들을 훈련시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지는 아 직 미지수지만 초보적인 단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닐라 로이터=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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