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자산주/무더기 하한가/단기급등 경계… 당분간 조정기 이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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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연일 주가가 치솟기만하던 고가 자산주가 무더기로 하한가로 떨어져 앞으로의 주가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가는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거의 전종목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그동안 마치 「조정국면」이란 단어를 모른다는듯이 오르기만하던 고가 자산주가 연 이틀째 된서리를 맞았다.
25일간이라는 기록적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던 성창기업과 23일 연속 상한가의 만호제강,21일 연속 상한가의 방림은 물론 대한방직(12일)·대한전선(9일)·동부화학(9일)·대한중석(7일)·신세계(5일) 등 대부분의 고가자산주가 하한가로 반전했다.
증권관계자들은 『22일의 주가조정이 그동안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때문이었던 만큼 주가의 초고속 상승을 선도했던 고가자산주들이 하한가로 떨어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이들 주에 대한 주가조정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달은 자산주를 주요 테마주로 하는 현 증시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고가자산주를 이을 「후계자」는 3만원대 미만의 중·저가 자산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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