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업료 최고 10.8%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대구.경북지역 고교와 유치원의 수업료가 급지에 따라 최고 10.8% 오른다. 대구시교육청은 15일 "올해 수업료를 고교는 급지별로 평균 6.9~7%, 고등공민학교 7.0%, 공립유치원 6.7~7.1%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업계고의 2급지 '나'지역(면지역)은 경북 면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0.8% 올리기로 했다.

방송통신고 수업료는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1급지 인문.실업계고의 수업료는 연간 1백24만3천2백원으로 지난해 보다 8만4백원 오른다. 공립유치원(1급지)도 33만6천원에서 36만원으로 오른다.

경북교육청은 수업료를 고교는 평균 4.5%(공립7.4%,사립1.5%), 방송통신고 4.5%, 공립유치원 3.2%씩 각각 올리기로 했다.

양 교육청은 그러나 고교 입학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중학교 수업료는 올해부터 전학년 의무교육이 실시돼 면제된다.

대구.경북교육청은 이같은 인상안을 입법예고해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2월 15일께 최종확정키로 했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