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막형 핵융합장치 중국 개발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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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홍콩 AP.로이터=聯合]中國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토카막형 핵융합장치 개발에 성공해 핵융합 방식의 원자력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고 관영 新華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토카막형 핵융합장치는 지난 60년대에 舊蘇聯에서 처음 개발된것으로 핵분열방식의 기존 원자로와는 달리 연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방사능 폐기물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고온 처리에 문제가 많아 실용화되지는 않고 있다.
新華통신은 중국과학원 산하 플라즈마 물리학연구소가 외국과 합작으로 2년간의 연구끝에 러시아와 프랑스.日本에 이어 토카막형핵융합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으나 합작선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중국이 서방의 비난을 무릅쓰고 核실험을 강 행한 것은 군부의 압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보도했다.포스트紙는『핵실험은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인민해방군의 영향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장쩌민(江澤民) 총서기를 포함한 중국지도자들 은 덩샤오핑(鄧小平)사후에 발생할 권력투쟁에 군의 지지가 절대로 필요하기 때문에 군부의 견해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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