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신용카드 빠르면 내년초 첫선/전화카드처럼 물건 산만큼 액수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정부 관련법 국회상정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선불신용카드가 선보인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선불신용카드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카드업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BC·비자·위너스·LG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은 내년초 5천,1만,2만원 등 3가지 종류의 선불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선불신용카드란 먼저 물건을 산뒤 나중에 대금을 결제하는 기존의 신용카드와 달리 공중전화카드처럼 사용할 때마다 정해진 금액에서 돈을 까내가는 카드로 현금과 똑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잔돈을 들고나가는 번거로움을 없앤 신종 결제수단이다.
선불카드가 보급될 경우 신용카드회사는 고객이 사용한 대금을 결제하기 전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으로 자금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또 동전사용이 줄어들 경우 정부는 동전주조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김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