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서편제』등 30편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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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전 엑스포국제영화제가 9월5일부터 19일까지 전시장안에마련된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영화진흥공사가 공동주최하는 이 영화제에는모두 18개국이 참가,극영화 15편을 비롯해 30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알제리.모로코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동구권의 불가리아.헝가리등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작품들이 대거 참가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서편제』(한국),『레만호』(프랑스),『금지된 탱고』(독일),『태양을 향해 달려라』(러시아),『양귀비』(중국),『전갈과 노랑머리 아가씨』(헝가리)등이 있다.
영화는 매일 오후 두차례 상영되며 외국영화는 한글자막을 넣거나 더빙처리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9월1일부터 18일까지 영상자료원 영사실에서 「로장주 영화제」를 개최한다.
프랑스의 영화사인 로장주社가 만든 영화 가운데 수작들을 엄선해 보여주는 이번 행사에선 프랑스 누벨 바그의 스타였던 장 뤼크 고다르.에릭 로메르.자크 리베트등 유명감독들의 장편 10편과 다큐멘터리 성격의 단편 6편이 선보인다.
하루 두 작품씩 두차례 상영하며 상영시간은 평일 오후4시.6시30분,토요일 오후2시.4시다.문의 (521)3147.
***시나리오 전집 발간 ○…영화진흥공사는 24일 우리나라 화제영화들의 시나리오를 한데 묶은『한국시나리오전집』제9,10권을 발간했다.
91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를 모은 제9권에는「경마장 가는 길」「은마는 오지 않는다」「베를린 리포트」등 10편이,제10권에는「결혼이야기」「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하얀 전쟁」등92년 작품 10편이 각각 실려 있다.가격은 각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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