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특별조사관 임명/유엔 인권위 결의안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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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피해자배상 영향 줄듯
【동경=이석구특파원】 유엔인권위 소수민족 차별방지 및 보호소위원회(이하 차별소위)는 25일 오후 6시4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40분) 구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와 구 유고의 인권침해 실태를 연구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관의 임명 등을 규정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일 교도(공동) 통신이 2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위안부문제와 관련,최초로 유엔기구에서 공식 조사를 받게됐다고 일본의 성노예 범죄가 역사적으로 공식 기록되게 됐다.
동시에 앞으로 있을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별보고관으로는 레이건 행정부시절 백악관 공보담당관을 지낸 미국 여성전문위원인 린다 차베스씨가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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