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매자 협박/수억뜯은 업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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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산=정찬민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1일 자신이 지어 분양한 임대아파트를 전매하거나 전대한 입주자 1백여가구를 협박,2억9천여만원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로 안산시 정우주택 대표 김정우씨(54·서울시 은평구 녹번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9년 11월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 임대아파트 7백66가구를 지어 임대분양한뒤 지난 6월27일 이 아파트 204동 312호 입주민 주모씨(32)가 아파트를 전대하고 이사가려 하자 고발하겠다고 협박,3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전매·전대한 입주자 1백여가구로부터 2억9천1백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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