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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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은 12일 올 9월 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스텔로 공원에서 개막하는 제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건축가 김병현(67)씨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 건축공학과를 나와 현재 ㈜창조건축 대표로 활동하며 '양재 만남의 광장 개발사업계획''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을 설계했다. 02-760-4573.

*** 연극협회 이사장 선출 진통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최종원)가 차기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일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정수와 분과 폐지 등 이사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관개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출석 1백64명 가운데 찬성 81명, 반대 63명, 기권은 20명으로 나왔다.

이에 최이사장 측은 "지난해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이미 통과됐기에 과반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통과를 선포했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은 "정관 개정안이 아직 문화부 장관의 인준을 못받았기 때문에 이전 정관에 따라 재적구성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며 "최이사장의 결정은 월권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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