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납품 돈받은/의사 3명 사법처리/부산·경남 백90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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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 부산·경남지역 병원의 약사들의 의약품 납품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의약품 납품과정에서 제약회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부산·경남지역 의사 1백90여명중 4백만원이상을 받은 의사 3명에 대해 1차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합작회사인 한국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킵사 부산지사 영업사원들과 회사 간부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중으로 4백만원 이상을 받은 부산 침례병원 모과장과 마산고려병원 과장 2명 등 의사 3명을 배임수재혐의로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금품수수 액수와 상습성,금품의 사용처 등에 따라 죄질이 나쁜 10명 내외의 의·약사에 대해 사법처리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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