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단분양 “기지개”/신청업체 급증… 계약파기도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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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계속되는 미분양과 계얄파기사태를 겪던 수도권지역 신설공단의 부지분양이 다소 활발해지고 있다.
2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인천 남동공단의 경우 지난 7∼11일 실시한 제10차 공장부지분양에서 44개업체가 모두 2만5천평을 신청,지난해 1회평균 20개업체에서 1만평을 신청하던 추세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또 계약금과 중도금을 낸뒤 계약을 중도해지 하거나 잔금까지 낸뒤 입주를 포기한 업체는 올들어 5월까지 41개업체 4만1천평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1백95개업체 19만5천평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14일부터 미분양되거나 계약파기된 용지를 대상으로 3차분양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시화공단의 경우도 지난 26일까지 모두 4백50여건의 신청서가 나가 지난해 6월 실시한 4차분양의 신청건 1백50건에 비해 늘어나 순조로운 분양이 기대되고 있다.
시화공단의 계약파기상황도 지난해에는 2백3개업체 30만평이 계약후 입주포기됐으나 올해는 5월까지 75개업체 10만평이 계약파기돼 다소 줄어들고 있다.
남동공단의, 손기상 업무과장은 『6월들어서도 계약파기업체가 생기는 등 부지분양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분야이 나아진 것만은 틀림이 없으며 최근 이에 대한 문의도 활발해 하반기부터는 분양실적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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