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일 통상압력 강화/수입할당제 확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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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과 「무역촉진협력」정식합의/방일 미 상무
【동경=이석구특파원】 론 브라운 미국 상무장관은 23일 미 일간에 신설되는 「신경제협의기구」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세라믹 제품에 관해서도 수입수량 목표를 정하라고 일본에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동경에서 열리는 동서경제·무역담당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한 브라운장관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브라운 미 상무장관과 모리 요시로(삼의랑) 일본 통산상은 23일 대일 수출확대를 노린 「미일무역촉진협력 프로그램」에 정식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의 실시기간은 올해부터 96년 3월30일까지 3년간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미 일 양국은 ▲양국 무역업자 등에 관한 데이타 또는 정보교환 ▲일본시장 조사 결과 제공 ▲수입확대를 위한 이벤트 지원 ▲일본무역진흥회(JETRO) 등을 통한 미국기업의 대일수출 지원 ▲이 프로그램에 관한 실무수준의 회합 정기개최 등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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