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 자전거 리프트 … 액세서리 하나 달았을 뿐인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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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바이크 리프트.

알고 이용하면 여행을 한층 더 즐겁해 해주는 차량의 편의 용품들을 알아본다.

 ◆야외생활에 편리한 장치들=볼보 XC90의 냉·온박스는 트렁크 전원 소켓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푸조407SW HDi의 냉·온 겸용 보관 박스는 좌석 벨트로 위치를 고정할 수 있어 주행 중에 흔들림을 방지한다.

 하이킹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차량 외부나 내부에 이 물건들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된다.

XC90은 트렁크 내부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바이크 홀더가 있다. 트렁크와 안전네트 사이의 공간을 활용해 최대 두 대의 자전거를 싣는다. 자전거를 가스 스프링식 리프트 암에 놓은 후 손쉽게 루프 위로 올려 보관할 수 있는 바이크 리프트도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냉장고가 센터 콘솔 박스 안에 내장돼 있다. 스포츠박스엔 수상 레저 기구 등 400L 용량을 실을 수 있다.

 야외에선 깜짝 카페 분위기를 내거나 캠핑 숙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XC90은 차량의 테일게이트를 내려놓고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한 뒤 쿠션을 놓으면 훌륭한 야외 카페로 변신이 가능하다.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이나 디스커버리 등은 테일게이트에 텐트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연료 절약 보조 도구도=똑같은 길을 여행하면서 연료 소모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는 보조 도구도 나왔다. 모소모토㈜가 최근 개발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iEDS(Environmental Driving System)는 자동차 연료 분사 장치에서 연료분사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급발진이나 급정거 또는 불필요한 과속 등의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구간 또는 누적 연비와 엔진오일 교환시기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지난달 열린 ‘2007 서울오토살롱’에서 홍콩의 스텔라 유한회사와 2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이다.
 이 회사 정승현 대표는 “iEDS는 효율적인 운전을 유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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