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별은 누구? 오늘 부산서 프로야구 올스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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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선동열(삼성).김인식(한화) 감독이 이끄는 각 20명의 동군과 서군 스타가 야구 축제를 펼친다.

구도(球都)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기는 3년 만이다. 올해는 롯데 선수가 6명이나 포함돼 롯데 응원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문지 응원이 장관을 이룰 듯하다.

롯데(삼성.두산.SK)가 속한 동군이 최근 3연승을 올린 가운데 서군의 반격이 관심이다. 통산 19승11패로 동군이 앞서 있다.

승부보다 더 긴장될 이벤트는 홈런 더비다. 안방의 이대호(롯데)를 비롯해 올 시즌 살얼음판 홈런 레이스의 당사자인 브룸바(현대), 양준혁(삼성), 크루즈.김태균.이범호(이상 한화), 김동주(두산)가 총출동한다. 우승자에겐 200만원이 주어진다.

시구는 김용희(82.84년), 허규옥(89), 김민호(90), 김응국(91), 박정태(98.99) 등 롯데 출신의 '미스터 올스타'(MVP)가 맡는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삼성 PAVV 보르도 42인치 LCD TV 1대를 부상으로 준다.

18일엔 춘천에서 프로야구 올드스타와 연예인 야구단의 친선경기, 2군 올스타전인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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