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의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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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KBS- 2TV ‘추적 60분’이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의문점을 짚어본다. 11일 밤 11시5분(혹은 11시35분) 방송되는 ‘현지 취재, 캄보디아 추락사고 미스터리-13인의 마지막 여정’ 편에서다. 취재진은 관광객의 캄보디아 행로를 그대로 따라가 봤다. 가장 근본적인 의문은 왜 조종사가 고도를 낮췄는가에 대한 것. 제작진은 동체 뒤쪽에서 항공기의 계기판을 발견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제작진은 “캄보디아 당국은 관제사와의 교신 녹음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사고기와 마지막 교신을 나눈 관제사는 ‘사고 비행기의 최종 목적지인 시아누크빌 공항에는 레이더도 없고 경유지의 날씨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현지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를 통해 이번 상품의 원가를 분석, “하나투어 측이 밝힌 59만9000원 가운데 현지 여행사에 준 12만원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코스였다”고 주장했다. 동남아 관광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알아봤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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