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부정합격 미끼/돈받은 교사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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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주=현석화기자】 전주경찰서는 17일 대입수험생의 답안지를 고쳐 합격시켜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로부터 현금 2백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군산 영광여중 교사 이시구씨(52·군산시 경암동 883의 1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전북산업대 입시에서고사장 감독관으로 들어갔다가 고사장 복도에서 수험생 송명섭군(21·전주시 경원동 3가 9의 3)의 어머니 김진애씨(46)에게 『채점교수에게 부탁해 답안지를 고쳐 합격시켜주겠다』고 속여 다음날인 20일 오후 5시30분쯤 군산시내 다방에서 돈을 건네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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