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1분의 1그램까지 탐지/「이온스캔」폭발물에도 경보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김포세관 첨단전자장비 도입
김포세관에 폭발물이나 마약류를 탐지하는 고성능 첨단전자장비가 도입된다. 관세청은 최근 캐나다로부터 수입가 15만5천달러의 「이온스캔」(Ionscan)장비를 들여와 다음달 중순부터 김포세관에 설치,활용할 예정인데 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폭발물·마약류 탐지장비 가운데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입자속도의 차이를 측정하는 「이온유동분광학」(IMS) 원리를 응용해 개발된 이 장비는 세관직원이 탐지기를 휴대하고 순찰을 돌다 폭발물·마약류 미립자가 물건·인체에 묻어있을 경우 이를 흡입해 경보음을 내게 돼있다.
마약류의 경우 지름 1∼10나노그램(1나노그램=1억분의 1그램)의 미립자까지 탐지할 수 있고 오차도 1천분의 1에 불과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