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노조/전면파업 들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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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김정배기자】 한라그룹 계열 한라중공업(인천시 항동·대표 황병주) 노조(위원장 심종섭)가 회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8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올들어 인천지역에서 대기업체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라중공업 노조측은 지난해 10월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29차례에 걸쳐 ▲능률수당 10만원 지급 ▲해고조건 강화 등 9개항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중 3개항이 결렬되자 지난달 14일 노동부에 쟁의발생 신고를 한뒤 29일 조합원 1천2백78명중 9백67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78.1%(7백55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한편 충북 음성공장 노조도 이날부터 동시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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