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닷컴' 폐쇄에 개고기 식용 논란 또 불 붙었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으로 개고기를 판매하는 쇼핑몰 ‘보신닷컴’(http://www.e-bosin.com/)의 등장으로 개고기 식용 논란에 또한번 불이 붙었다.

'보신닷컴'은 일반 보신탕집과는 달리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 개고기와 그 요리에 필요한 야채와 양념을 택배로 보내주고 보신탕 조리법도 소개했다.

이 쇼핑몰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고객문의 게시판에는 동물보호단체와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한 논쟁도 뜨겁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찬반을 가리는가 하면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는 호소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 속에 보신닷컴은 폐쇄 결정을 내리고 절차를 밟고 있다.

성남시청은 이날 관련부서 공무원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 있는 보신닷컴 사무실로 보내 고 대표에게 개고기를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