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무 전집 1차 6권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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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의 대표적 신학자로「민중신학」이란 독특한 신학패러다임과 이념에 주추를 놓고 선두에서 이를 이끌어 왔던 안병무 박사의 전집이 도서출판 한길사에서 기획돼 전 20권 중 1차 분 6권이 최근 발간됐다.
이번에 나온 1차 분 6권은 안 박사가 그 동안 발표했던 저작들을 민중신학의 시각에 맞춰 상당부분 고치고 재정리한 것들로『역사와 해석』『민중신학을 말한다』『갈릴래아의 예수』『예수의 이야기』『민중과 성서』『역사와 민중』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글쓰기 40여 년의 총체적 결산이 묄 이번 전집간행을 위해 저자 스스로 2년여의 정리와 준비기간을 거쳤으나 그가 만난 인물들에 대한 회고·자서전·여성관련 수상록 등 새로 집필하는 저작을 갖춰 전질 20권이 완 간되려면 앞으로도 2년쯤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출판사 측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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