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매장별 특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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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해외 브랜드
"나도 명품 가방 하나 사볼까”하는 생각으로 아울렛을 찾은 이들은 크게 실망할 수 있다. 가방 등 잡화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면세점이나 다른 해외 아울렛과 달리 시계 등은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의류는 계절별로 풍부한 편이다.
수트 및 겨울 코트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아이템을 50~7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많은 매장이 38~42 사이즈(한국사이즈로는 55~77에 해당)를 갖췄다. 매장에 따라 46사이즈까지 취급한다.
-아르마니
아르마니 진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까지 아르마니의 전 라인을 취급한다. 특히 겨울옷 품목이 다양하다. 니트류는 20만원대이고 두툼한 모직 코트는 6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엠포리오 라인은 상의가 10만원대부터, 조르지오 라인은 20만원대부터의 제품이 있다. 남성수트는 라인별로 70만원대부터 120만원대까지.
-제냐
제냐의 대표 아이템인 수트 한 벌을 100만~120만원에 살 수 있다. 드레스셔츠, 남방, 데님 팬츠 등도 절반정도 할인한다. 넥타이는 7만원 선.
 
# 편집매장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는 않으나 뚜렷한 개성이 있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다른 매장에 비해 최신 출시 상품이 많다.
-더 랩
백화점에서 최근까지 정상 판매하던 제품이 수시로 들어온다. 여성 청바지는 24인치부터 갖춰져 있다. 일반 아울렛에선 맞는 사이즈를 찾기 힘든 44사이즈 여성도 ‘자신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청바지 10만~20만원대.
-제이.로즈로코 뉴욕
토카, 레베카 테일러, 루엘라 등 20여개 브랜드가 입점된 멀티숍.
가격은 40~90% 할인. 여성스러운 레베카 테일러의 시폰 드레스를 30만원대, 토카의 원피스를 4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 베이비&키즈 라인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기를 위한 현명한 쇼핑은 아울렛을 이용하는 것. 버버리 매장 2층에 마련된 키즈 코너에서는 여아 스커트 4만 원대, 겨울 니트상의 8만원대, 누빔 점퍼 11만원대로 45~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자카디
영아용 우주복 및 신생아부터 12세용까지 의류는 60%, 기타 아기 용품은 70%에 판매한다. 신생아용 우주복이 2만3천원, 티셔츠 2만원대.
-오일릴리
엄마와 아이가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여성복과 아동복이 고루 갖춰져 있다. 할인율은 40%부터 시작한다. 어린이 의류는 10만원 미만, 인기 품목인 가방은 10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 국내 브랜드
해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낮다. 서울 시내에 있는 상설 할인 매장을 요령껏 이용하는 이들에겐 별로 매력적이지 못 할 수있다. 하지만 의외의 수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봐라. 보브는 기본 50% 할인에 일부 품목은 20% 추가 할인한다. 빈폴은 작년 S/S제품을 50%, F/W제품을 40% 할인해 판다.
-수콤마보니
백화점 매장에서 얼마 전까지 정가로 팔던 제품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여름 샌들부터 부츠까지 수십여 가지 품목을 고루 갖췄다. 10만 ~20만원 선.
 
# 스포츠 의류
사람들 손에 가장 많이 들려있는 건 단연 스포츠매장의 쇼핑백이다. 그곳에서 많이 산다는 뜻이다. 물건이 풍성하고 값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경우 일반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운동용품까지 갖췄다. 푸마 운동화는 2만원대부터 있다. 다른 스포츠 매장도 50% 할인된 값에 운동화를 살 수 있다.
-아디다스
아울렛치고 다양한 디자인 상품들 구색을 갖춘 것이 강점. 평소 할인하지 않는 스텔라 맥카트니 라인은 젊은 여성들 사이 인기높다.

COSMETIC

-코스메틱 스토어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맥, 클리니크 등을 갖춘 화장품 편집매장이다.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25% 할인한다. 스킨·로션 등의 기초제품과 메이크업 베이스 · 립글로스 · 섀도우 등의 색조제품를 위주로 판매한다. 신상품이나 고기능성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러쉬
목욕용품 및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일반 러쉬매장과 동일한 제품을 10%할인해 판매한다. 엘지카드로 사면 정상가격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LIVING

대부분 이월 상품이나 한정품 남은 것 또는 세컨드 라인 제품(수작업 혹은 품질 검사에서 2등급 판정을 받은 제품) 위주로 판매한다(까사미아 제외). 단점을 눈으로 찾기 어려울 정도로 1등급 제품과 별반 차이 없다. 매장에 따라 구매 제품은 택배로도 배송해 준다.
-까사미아
가구는 소파를 비롯한 1인 체어와 콘솔, 침대를 소량 구비한다. 이외에도 수납 용품, 액자, 쿠션, 침구류, 그릇 등이 있다.
할인률은 30~50% 선.의자 8만원, 3인 소파 58만~79만원, 콘솔 20만원대, 쿠션 9900원 침구 세트 10만~40만원대.
-로얄 코펜하겐
고급 집기류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커피잔 3만5000~20만원, 접시 4만~40만원, 코스타보다 크리스털 제품 7만~12만원.
-르크루제
단종된 색상의 제품은 40%, 2등급 제품은 35% 할인해 판다. 원형 냄비는 크기별로 9만~16만원, 그릴용 프라이팬 7만8000원, 오븐용 찜그릇 3만2000원.

프리미엄 심준희 기자 jun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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