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일요일이나 월요일쯤 서버 복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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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용이 "홈페이지 서버를 복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일요일,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서버 복구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오인용 홈페이지(www.5p.co.kr)는 23일 낮12시로 예정돼있던 '신 연예인 지옥' 6편의 공개를 앞두고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됐다. 때문에 예정 시간을 넘긴 오후 5시 현재까지도 '신 연예인 지옥' 6편의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오인용 관계자는 "22일 밤부터 접속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서버가 마비됐다"며 "계속해서 서버를 복구하고 있지만 빨라도 일요일은 돼야 서버 복구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낮 12시로 예정돼 있던 공개 시간에도 서버가 원활하지 않아 6편을 올렸지만 바로 내려야 했다"며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서버 복구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공개 예정이었던 6편에서는 지난 5편에서 내무실을 장악했던 조폭 출신 신병 신앙심 이병과 주인공 정지혁 병장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된다. 현재 오인용 홈페이지에는 '애비가 왔다 HE'S BACK'이라는 6편의 공개를 예고하는 제목이 걸려있다. 5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무실 고참들을 때려눕힌 신앙심 이병에게 "(내가)니 애비다! 이 XX야"라고 답한 정지혁 병장의 말을 따온 부분이다.

한편 지난 2002년 결성된 오인용은 혁군ㆍ씨드락ㆍ데빌ㆍ씩맨ㆍ천팀장 등 같은 학교 애니메이션 학과를 졸업한 이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그룹이다. 데뷔 초부터 해외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풍자성 짙은 작품 색깔 때문에 하드코어 애니메이션 그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군대에 갔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연예인 지옥' 시리즈가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으면서 단숨에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 '신 연예인 지옥' '중년탐정 김정일' '라디오극장' '왕 시리즈' 등의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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