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택시 파업돌입/44개사 오늘 새벽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인천=김정배기자】 전국택시노련 인천시지부(지부장 구수영) 산하 44개회사택시(3천88대·노조원 5천1백70명)가 임금교섭 결렬에 반발,7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지난 7월9일부터 7차례에 걸쳐 인천택시사업조합측과 임금협상을 벌이면서 ▲기본급 9%인상(2만7천3백11원) ▲업적금 하루 3천원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사업조합측은 ▲기본급 5%인상(1만5천1백73원) ▲업적금 5천원 인상 등을 주장,협상이 결렬되자 4일 오후 임시조합장회의를 갖고 7일 새벽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었다.
그러나 시지부산하 동일운수 등 11개사는 시지부결정에 따르지않고 9백73대를 정상운행하고 있으며 시지부에 가입하지 않은 5개사 2백46대도 정상운행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택시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덜기위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3천6백64대) 부제운행을 전면해제하고 시내서스 예비차 62대를 추가운행토록 했다.
전국택시노련 인천시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13일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전국 6대도시와 함께 총파업을 단행키로 결의했었으나 전국 동시파업이 이루어지지 않자 파업시기를 연기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