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민속박물관 아프리카 문화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2004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서울 총회 홍보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한국 전통한지 생활 민속과 ICOM 아프리카 회원국 민속문화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남산 서울타워에 위치한 지구촌민속박물관 주최로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특별전은 친근하면도 이색적인 볼거리에 이어 새로운 문화체험의 장으로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

젖소.축구화 모양의 예술 목관(장례 때 쓰는 관을 죽은 자의 직업을 표현하는 상징물로 만드는 것.사진) 과 목어.코뿔소.팬더 등 동물 모양의 통나무 타악기는 우리에게 희귀한 아프리카 민속과 만나는 기회를 준다. 실제로 관을 열어보거나 타악기를 두드려볼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우리 전통의 닥종이 인형전과 전통한지 생활민속전은 그리 멀지 않은 우리 과거사를 돌아보게 한다.

지구촌민속박물관은 이와 별도로 26일부터 '지구촌 등불 축제 및 희귀 등기구 특별전'을 별도로 열었다.

새해맞이 소원을 빌면서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세계의 불켜는 기구 5백여점을 만나는 기회도 주어진다. 두 행사 모두 내년 2월 28일까지. 02-773-9590~1 (www.jigoochonmuseum.or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