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유아용품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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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시작 땐 전용그릇 선물
장난감 소재 꼼꼼히 따져봐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단다. 마냥 귀엽고 사랑스런 아기를 위해 엄마들은 바쁘다. 세상 누구보다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에게 베이비워터를 먹인다. 유기농 과일과 야채를 고집하는 것은 물론, 아기 피부를 고려해 유기농 면 소재의 옷과 신발을 선호한다. 스타일도 빠질 수 없다. 이왕이면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을 고른다. 물론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실속도 따져 본다. ‘완소(완전 소중한) 베이비’를 위한 엄마들의 지혜의 샘은 마를 줄을 모른다

생후 5개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에게 전용 그릇을 선물하자. 아기 스스로 스푼을 들고 음식을 떠먹을 수는 없지만, 식사의 기본 습관을 길러주는 시기다.
움직임이 많을 때라 음식을 흘리고 그릇을 떨어뜨리는 건 당연지사. 튼튼한 세라믹으로 만든 접시와 컵이 안전하다. 스푼과 포크는 은제품이 좋으며, 나중에 티스푼이나 디저트용 포크로 재활용하면 된다. 

신생아들은 대부분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손에 무엇인가를 쥐어주면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 빨아대곤 한다. 자연히 장난감의 소재가 중요해진다. 면으로 인형을 만들고, 은으로 딸랑이를 세공하는 이유다. 컬러도 마찬가지. 특히 패브릭의 경우엔 화학약품을 이용한 염색보다는 섬유 자체의 천연색이 바람직하다.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hye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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