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EOPLE] '아시아의 별' 보아 미니홈피 해킹 파문, 일본서도 집중 보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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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12면

이번 주 연예계 핫뉴스의 주인공은 단연 가수 보아(21ㆍ권보아)였다. 그녀의 미니홈피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며칠째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국내만이 아니었다. 일본의 스포츠지들은 16일자에 일제히 ‘보아 PC해킹’ 제목으로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보아가 월드스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건은 경찰이 14일 대학생 서모(23)씨를 구속하면서 시작됐다. 서씨는 지난해 4월 미니홈피를 뚫고들어가 보아가 데니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입수했다. 이어 자신의 신분을 가리기 위해 5년 전 해킹한 이효리의 e-메일 계정을 이용해 보아ㆍ데니안의 매니저에게 협박편지를 보냈다. 보아와 데니안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3500만원을 받아냈다. 서씨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아와 데니안의 열애설이 퍼졌다. 이에 보아 소속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단순한 동료 연예인 사이”라고 해명했다. 네티즌은 “연예인 하려면 ‘사생활 안심보험’이라도 들어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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