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처리시설/민자유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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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산업폐기물의 처리가 현재의 소규모 민간처리업소와 정부가 설치한 2개의 특정폐기로 공공처리시설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공단별로 민자를 유치해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시화공단에 시범적으로 민자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두산그룹 계열의 동현건설 등 5∼6개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민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건축폐재 등 일반 폐기물이 지난 90년에는 1천4백74만t에 달하는 등 연평균 12.5%씩 증가하고,폐유·중금속함유 폐기물 등 특정폐기물도 지난 90년 7백68만t으로 연평균 13.9%씩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43개 민간처리업소 시설로는 적정처리가 어렵고 확보된 매립지도 12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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