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특계자금 해마다 늘어/내수용수입 증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무역업체로부터 거두는 무역특계자금의 규모가 일부의 폐지여론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늘어나 지난 69년이후 올해까지의 징수액이 5천9백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공부의 국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외화획득용 원료수입 등 일부 품목의 수입을 제외한 모든 수입에 대해 수입액의 0.1%를 떼는 무역특계자금의 규모는 지난 89년 4백57억원에서 90년 5백45억원,91년 5백91억원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같이 특계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내수용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69년 20억원의 무역특계자금을 처음 거둔이후 지난해까지 징수한 돈은 5천3백88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분(5백20억원 예상)을 포함하면 모두 5천9백8억원에 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