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사전경고 없이 KAL기 격추 확인/워싱턴타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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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15일 공개된 KAL 007기 격추사건 자료는 소련이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사전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추락후 소련측 수색작업에서 1구의 사체도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가족측 변호사인 제리 리어가 러시아 당국이 전달한 문서들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고 말하고 조종석 음성녹음은 KAL기가 피격후 2분30초동안 비행했으며 사건 발생을 알고 탑승객에게 안전벨트와 산소마스크에 대한 안내방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KAL기는 격추당하는 순간 소련영공을 벗어나고 있었으나 외국 항공기가 저항 없이 소련 영공을 비행했다는 사실이 초래할 두려움 때문에 소련군부가 격추를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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