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선두 탈환 "부푼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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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LG·포철이 각각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현대·일화의 발목을 잡고 나란치 1승씩을 추가함으로써 종반전에 접어든 프로축구 선두 다툼은 가일층 불꽃이 튀게 됐다.
3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92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LG는 1-1로 비긴 후반 34분쯤 윤상철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선두 현대에 2-l로 역전승, 8승7무6패(승점23)로 선두탈환의 유리한 고지에 성큼 올라섰다.
또 포철은 역시 공동선두를 달리던 일화를 맞아 후반 6분 박창현이 뽑은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포철은 후반기 들어 5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9승6무6패(승점24)를 기록, 공동선두인 현대·일화(이상 승점25)를 1점차로 바싹 추격했다.
한편 대우는 최하외 유공과의 부산경기에서 후반l분쯤 이태호가 유공 차석준의 수비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켜1-0으로 쾌승, 5게임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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