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2연패 위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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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아시아 청소년농구>
한국여자팀이 제12회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일 북경대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결승전에서 정선민(정선민·16점·SKC)-조혜진(조혜진·18점·상업은행)의 더블포스트를 주축으로 권은정(권은정·서울신탁은행) 김윤희(김윤희·국민은행) 한현선(한현선·10점·삼성생명) 박진경(박진경·보증기금)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평균신장에서 5㎝나 큰 중국을 66-53으로 따돌리고 2회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의 평균신장은 1m78㎝이고 중죽은 1m83㎝.
또 남자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1백1-85로 승리, 2일 오후 중국과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여자팀은 전방초반중국의 장신벽에 고전, 7분께까지 역전8차례·동점 두 차례의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지역방어로 중국의 골밑 공세를 적절히 차단하고 정선민·조혜진 등의 내외곽 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15분께 38-25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권은정은 최다3점슛상(11개)을 받았으며 유수종(유수종·상업은행)감독이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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