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독 인하 미 인상 촉구/잠정위원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환율안정 협력체제구축 모색/IMF·IBRD 연차총회 개막
【워싱턴=김수길특파원】 유럽통화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47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된다.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사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번 총회의 주된 의제는 환율안정을 위한 각국간의 협력체제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잠정위원회(IC) 회원국 대표초청 리셉션에서 각국의 환율을 금을 포함한 상품 바스킷에 연계시키는 체제(New Gold Standard)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본회의 개막에 앞서 20일 열린 잠정위원회에서 카를로스 솔차가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의 통화위기가 『독일의 금리가 높고 미국의 금리가 너무 낮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독일의 금리인하와 함께 미국 금리의 인상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