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아나 "미팅 221번"…'지피지기' 2주 만에 시청률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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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현진 미니홈피]

여자 아나운서들의 입담 대결로 눈길을 끈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가 방송 2주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영자의 예능 MC 복귀작인 '지피지기'는 방송 초반 이영자의 '반지 거짓말' 파문으로 우려를 샀지만, 스타들의 사소한 습관이나 취미 등을 문제로 풀어보는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첫회에선 장혁.공효진.서신애 등 드라마 '고맙습니다' 배우들이 이례적으로 출연했고, 31일엔 MBC 인기 아나운서들이 대거 지원출연해 목요일밤 시청률 경쟁에 손쉽게 진입했다.

특히 차미연.나경은.손정은.문지애 아나운서 등 동료들과 함께 출연한 서현진 아나운서는 221번의 미팅 경험을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이화여대 99학번 무용과 출신인 서 아나운서는 "무용과 선배들이 무서워서 강요로 나가게 됐다가 나중엔 이상형을 찾아 자꾸 나갔다"고 고백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또 입사 동기이자 유재석의 연인인 나경은 아나운서 때문에 자신도 결혼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영자와 박수홍이 진행하는 '지피지기'는 31일 방송에서 24일 첫 방송의 시청률 7.1 %의 2배가 넘는 14.5%의 시청률(AGB닐슨 미디어 집계)을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방송 2주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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