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고 유치 줄다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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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립 체육고 설립추진위 (위원장 부지사) 가 건립위치를 수원으로 결정한지 6개월이 지난 요즘 부천 출신을 비롯한 60여명의 도의회 의원들이 체육고의 부천 유치를 목표로 「도립체육고 설립위치 변경 건의안」을 23일 열릴 제59회 임시회에 상정, 채택할 움직임이어서 한차례 파란이 일 조짐.
이광구 의원 ( 부천·민자) 등 65명의 서명을 받아 상정된 이 건의안은 『각종 시설을 수원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근본 취지인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 이라며 『건립비가 적게 드는 부천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마땅하다』고 주장.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도의회 의장이 추천한 2명의 도의원을 비롯, 체육회부회장·대학총장·도 국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이미 위치를 수원으로 결정한데다 추진위가 승인 요청한 건립비 2백50억 원 가운데 용지매입비1백억 원을 도의회가 승인까지 해놓고 위치변경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박.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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