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철 선생의 민사고 이야기 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민족사관고는 국내 최초의 영재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1996년 개교한 이 학교는 지금까지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대학은 물론 아이비리그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도 170명의 입학생을 배출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전직 민사고 수학교사를 통해 민사고 입학의 길라잡이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대부분의 외고나 과학고가 한 번의 전형을 실시하는 반면 민사고는 단계를 나눠 실시한다. 1단계는 서류전형, 2단계는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의 영재판별검사 및 심층면접인데 단계별로도 복잡한 선발 기준이 적용된다.
# 내신=점수화해 반영하진 않지만 내신은 서류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평가는 교과서에서 출발하므로 상위 5% 이내로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 외국어공인점수=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토플 성적을 제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입시는 토플 대란으로 텝스 성적표 제출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토플 성적은 IBT 110점 이상, 텝스는 900점 이상 받아두길 권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반드시 5등급 이상 받아야 한다.
# 수학경시대회=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 등급표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선택 제출로 변경됐다. 그러나 내신, 토플만으로 지원자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수학경시대회에 응시하는 것은 민사고 입시에 꼭 필요한 일이다. 수학경시대회는 5등급 이상 받는 것이 좋다.
# 영재판별검사 및 면접=영재판별검사에서 50% 이상 점수를 받지 못하면 합격하기 어렵다. 국어·사회·수학·과학 영역으로 나뉘며 통합 사고력과 창의력을 집중 평가한다. 면접은 전문성 면접 및 인성 면접이 이루어진다. 선행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명심해라. 민사고는 과목별로 특출한 학생을 20 ~ 30명 가량 우선적으 로 선발한다. 내신이 좀 부족해도 경시대회 실적이 우수하거나, 실적이 없어도 토플에서 만점을 받은 경우가 그런 경우다. 이런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선발된 후, 나머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시대회 · 토플 · 영재판별 및 면접 · 내신을 참조하여 최종 선발한다.

02-555-8009 / www.fermatedu.com

# 강명철 선생은
▶1993년 ~ 2000년 고려대 · 경희대 수학과 강사 ▶2000년 ~ 2007년 2월 민사고 재직 ▶2005년 대학수능시험 6월 모의출제의원 ▶2007년 3월 ~ 페르마 민사고 대비반 직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