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칵 뒤집은 '오인용' 누구냐 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인용은 문제작 '연예인 지옥'을 제작한 5년차 플래시 애니메이션 팀이다. 같은 학교 애니메이션 학과를 졸업한 혁군.씨드락.데빌.씩맨.천팀장이 모여 만들었다. 외주 제작 수주를 염두에 두고 400여편의 플래시를 만들었는데, 사회풍자를 다루다보니 어느새 '하드코어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연예인 지옥'은 오인용의 대표작이다. '김창후 일병의 탈영사건'이라는 작품에 살을 붙였다. 주제는 군대에 간 연예인들의 험난한 군 생활. 병역 비리 연예인들을 풍자한 작품이다. 연예인 지옥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던 일반 병사와 예비역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욕설과 폭력적인 장면을 그대로 노출한 점도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단적인 호평과 혹평이 교차하는 이유다. '신 연예인 지옥'은 실제 아이돌그룹을 모델로 했던 전편과 달리 가상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간다.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