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부양책늦어져 약세지속/뉴욕 주초반짝 상승후 하락세(해외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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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주 주요 국가의 증시는 여전히 약세였다. 지난주 초반 오르던 뉴욕증시는 폭락한 동경증시의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했다. 런던증시도 약세가 지속돼 4월 총선전의 주가로 되돌아갔다. 동경증시는 경기부양책의 발표가 늦어지자 약세가 이어졌다. 닛케이(일경)지수는 급기야 26일 1만5천8백12.73엔으로 떨어져 86년 5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의 서방 선진7개국(G7) 회담이전에 금리인하설이 나돌고 있지만 불투명한 상태며,기업들의 영업실적 또한 나빠 매수세가 쉽사리 회복되기 어려우리란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주초반 오름세를 타다가 25일부터 꺾였다. 낮은 금리와 인플레로 인해 주식시장으로 자금은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고 무소속 후보인 페로의 인기상승으로 대통령선거결과의 예측이 어렵게 되자 투자자들이 경기에 민감한 주식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제약·소비재업종의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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