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방학|어린이·청소년 캠프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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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오리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앞당겨진 여름방학(서울의 경우 국민학교 16일, 중·고교 12일)을 즈음하여 각 사회단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회원모집이 한창이다. 대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단체생활을 통해 양보와 협조, 그리고 독립심을 기르는 캠프는 해마다 주최 단체가 늘어나고 참가자수도 증가하는 추세.
올해 각 사회단체가 마련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은 자연탐구캠프·스포츠캠프·해변캠프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역사유적지 탐방 캠프, 철학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철학적 사고를 북돋워주는 철학캠프, 장애인들을 위한 고니캠프·오뚜기 캠프 등 목적별 세분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가족캠프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또 하나의 특징. 자녀들을 캠프에 보낼 때 부모들은 우선 어떤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고려해 믿을 수 있는 단체의 프로그램을 검토한 뒤 충실한 캠프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캠프기간 중엔 주최측에서 별도요청이 없는 한 자녀를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또 캠프는 독립심을 기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도 의미가 있으므로 형제나 가까운 이웃 친구끼리 캠프에 함께 보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각 사회단체에서 마련하고 있는 여름캠프는 표와 같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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