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요구 방범원/경찰서 보복수사 의혹(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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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방범대원들의 처우개선 요구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지난 9일 MBC­TV 『PD수첩』프로를 통해 근무여건 개선 등을 호소한 전국방범원연합회장 김삼홍씨(49) 등 방범대원 5명을 12일 연행조사,보복성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
김씨 등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6일 근무중 다친 동료가 입원중인 서울 을지로5가 국립의료원 마당에서 동료대원 2백여명과 함께 정년연장,공무원신분 전환이전 경력인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이 집회내용이 9일 밤 TV에 방송됐던 것.
경찰은 이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상의 불법집회주도 혐의로 조사후 귀가조치했다』고 밝혔으나 김씨 등은 『20일 여의도광장에서 열기로 예정된 처우개선 촉구대회를 취소하라는 등 협박성 조사를 받았다』며 20일 집회를 강행키로 해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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