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농구 "전성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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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연세대가 대학농구정상에 우뚝 섰다.
연세대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폐막된 제4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결승전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중앙대에 천신만고 끝에 86-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이 대회 4연패와 함께 봄철 연맹전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라 대학농구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연세대 문경은(문경은)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날 연세대는 전반 중앙대의 외곽슛에 눌려 46-41로 뒤졌다.
후반 들어서도 연세대는 스카우트파문으로 빠진 가드 오성식의 공백과 팀웍마저 난조를 보여 중반까지 71-61로 10여점 차 뒤지는 등 패색이 짙었다.
이후 연세대는 중앙대가 주춤하는 사이 문경은(34점) 우지원(24점)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 1분을 남기고 84-82로 전세를 뒤엎어 결국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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