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선정 2003 새뚝이] 1. 사회 - 전효숙 헌법재판소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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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법관 제청을 두고 사법부가 출렁였던 지난 8월 전효숙(全孝淑.52)씨는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소 재판관 자리에 올랐다. 최고 사법기관 재판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사법부의 개혁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법시험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인 그는 여성 법관의 선두주자였다. 지난 2월엔 고등법원 첫 여성 형사부장으로 임명됐고, 시민단체로부터 대법관 후보로도 추천됐었다.

여성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全헌법재판관의 등장은 사법부의 양성 평등적 시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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