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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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해 우리 청년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하기까지 평균 1년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의 10개월보다 두 달이 더 늘어난 것으로 1년 새 그만큼 취업난이 심해졌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이 졸업이나 중퇴 이후 첫 일자리를 갖기까지 걸린 시간은 12개월이었다. 졸업.중퇴 후 1년 안에 취업한 사람의 비중(74.2%)은 2005년보다 2.7%포인트 줄었다. 취업하기까지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전체의 10.2%나 됐다.

19세 이하는 월 평균 105만9000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세의 월 평균 임금은 120만원이었다. 대졸 이상의 경우 고졸 이하보다 월 13만2000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월급은 평균 130만6000원, 고졸 이하는 117만4000원이었다.

취업한 청년층 10명 중 4명(44.5%)은 소개나 추천을 통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신문.잡지.인터넷 응모(27.5%)나 공개시험(17.8%)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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