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폭발 수습되자 공장이전 약속어겨-광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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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시는 지난 1월 구청장들이 의전용으로 구입해 말썽을 빚은 2천㏄급 고급승용차를 일반 매각키로 일단 후퇴.
시의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고급승용차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최근 구청장용 승용차를 2천㏄급 이하로 제한한 내무부 지침에 따른 것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반발이 있다는 후문.
이에 대해 최근까지 의전용 고급승용차 이용을 강행했던 한 구청장은 『2천㏄든, 1천9백㏄든 중형차이긴 마찬가진데 이것을 고급과 중급으로 나누는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불합리한 것 같다』며 『매각 후 새차구입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더 심각한 편의주의 행정』이라고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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