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전염병/전국에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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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보사부는 26일 장마철이 다가오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전국에 수인성전염병 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에 따르면 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매년 5월이후 각 시·도에서 국립보건원에 살모넬라 등과 같은 장내세균 검출여부를 의뢰한 건수는 연평균 3백80건이었으나 올들어서는 5월 현재까지 이미 3백82건에 이르고 있으며 발생보고도 급격히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야외단체활동의 증가로 집단배식기회가 많아지고 있는데다 끓인 식수대신 지하수나 옹달샘물을 함부로 마시고 갑작스런 기온상승으로 부패한 음식물을 그대로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사부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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