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동부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1천4백18만1천명 가운데 상용직은 48.4%인 6백86만2천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임시직 4백88만6천명(34.5%), 일용직 2백43만3천명(17.2%) 등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이 중 청년층의 경우 4백29만3천명의 근로자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백74만8천명, 50만8천명으로 비정규직이 52.6%에 달했다. 학업과 군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25~29세 연령층의 비정규직 비율도 42.9%였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무려 81%였다. 그 뒤를 이어 50대 57.1%, 40대 50.9%, 30대 44.3%순이었다.
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