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 카네기재단 대표단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20여개국이 따르고 있는 미사일 기술통제협약(MTCR) 지침을 준수하고 이 협약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북한을 방문,고위관리들과 면담한 셀릭 해리슨,레너드 스펙터 등 카네기재단 방문단이 북경에서 5일 재단에 제출한 임시 방문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김 부장은 북한의 지대지미사일 수출에 관한 미국의 우려에 언급,미사일 수출을 부인하면서 북한이 MTCR지침을 지킬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우리는 미사일 확산에 반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가 그같은 협약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